227 장

레이니는 안뜰의 조용한 구석으로 몸을 숨기고 세레나에게 전화를 걸었다.

예의상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, 그녀는 목소리를 낮추었다.

"나 지금 국경 지역에서 촬영 중이야. 누가 나타났는지 맞혀 봐."

세레나가 입을 다물었다.

"에이라야." 레이니가 말했다. "오메가 하우스로 돌아갔어. 팰로앨토랑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. 그 말은, 너랑 세바스찬을 지켜볼 수 없다는 거야. 둘이 숨 쉴 틈이 조금은 생긴 셈이지."

레이니에게는 무슨 제안이든 호의처럼 들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. 그녀는 결코 대놓고 밀어붙이지 않았다. 그저 솔깃한 정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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